22년만에 한글 제호로…월간 디자인 500호 발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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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 대표 디자인 잡지인 ‘월간 디자인’이 2월 500호를 발행한다. 1976년 창간 이래 한국 디자이너들이 가장 먼저 손에 꼽는 전문지로 자리매김한 월간 디자인은 500호를 맞아 새롭게 거듭난다.

월간 디자인 500호 표지. [월간 디자인]

월간 디자인 500호 표지. [월간 디자인]

일단 제호(題號)를 ‘DESIGN’에서 ‘디자인’으로 바꿨다. 1998년 이후 22년 만의 한글 제호다. “성숙한 디자인 문화와 한글의 유산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했다”는 설명이다.

또 500호를 기점으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잡지와 깊이 있는 지식을 전달하는 단행본의 장점을 절충해, 디자이너는 물론 기업·크리에이터·마케터 등 모두에게 영감을 주는 콘텐트를 제시할 계획이다.

월간 디자인은 500호 발행과 더불어 컨퍼런스 등의 다양한 멤버십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한편 국내에서 500호 이상 발행된 예술문화 전문지는 월간 디자인 외에 2017년 11월에 600호를 발행한 건축 전문지 ‘공간’이 있다.

홍주희 기자 hongh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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