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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보수당 간 '검사내전' 김웅 "내가 잘하는건 사기꾼 때려잡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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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사오정] 

김웅 전 부장검사(오른쪽)가 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로운보수당 영입 행사에서 유승민 보수재건위원장이 '검사내전' 책에 '미래를 향해 폭풍우처럼'이라고 쓴 사인을 보여주자 눈을 감고 있다. 임현동 기자

김웅 전 부장검사(오른쪽)가 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로운보수당 영입 행사에서 유승민 보수재건위원장이 '검사내전' 책에 '미래를 향해 폭풍우처럼'이라고 쓴 사인을 보여주자 눈을 감고 있다. 임현동 기자

'검사내전'의 저자인 김웅(50·사법연수원 29기) 전 부장검사가 4일 새로운보수당에 입당했다.김 전 부장검사는 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입당식에서  "하나의 사기꾼을 보내고 났더니 다른 사기꾼이 그 자리를 차지하는 이런 상황을 이해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김웅 전 부장검사(가운데)가 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로운보수당 영입 행사에서 유승민 보수재건위원장이 당직자를 소개하자 머리를 만지고 있다. 오른쪽은 하태경 공동대표. 임현동 기자

김웅 전 부장검사(가운데)가 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로운보수당 영입 행사에서 유승민 보수재건위원장이 당직자를 소개하자 머리를 만지고 있다. 오른쪽은 하태경 공동대표. 임현동 기자

이어 "그래서 폭풍 속으로 한번 뛰어들어보자는 생각을 했다. 제가 가장 잘하는 일을 해보자고 마음먹었다. 제가 잘하는 일은 사기꾼 때려잡는 일"이라며 "대한민국 사기 공화국의 최정점에 있는 사기 카르텔을 때려잡고 싶다"고 강조했다.

'검사내전' 저자인 김웅 전 부장검사(왼쪽 세 번째)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로운보수당 영입행사에서 입당원서를 들고 기염촬영을 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검사내전' 저자인 김웅 전 부장검사(왼쪽 세 번째)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로운보수당 영입행사에서 입당원서를 들고 기염촬영을 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유승민 보수재건위원장은 “김 전 부장검사가 쓴 ‘검사내전’ 책을 가져가 사인을 받았다“며 ‘미래를 향해 폭풍우처럼’이라고 쓴 문구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지금 대한민국이 처한 현실이다. 함께 하게 돼 기쁘다“고 환영의 인사말을 했다.

새보수당 하태경 공동대표 등 의원들은 돌아가며 김 전 부장검사를 환영했다. 유 위원장이 “혹시 왼쪽에 서 계신 분 중에 말씀하실 분 안 계신 가요?” 묻자 ”사인을 받고 싶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유 위원장이 ”책을 먼저 사 오십시오“라고 대답하자 폭소가 터져 나왔다.

김웅 전 부장검사(오른쪽 둘째)가 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로운보수당 영입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김웅 전 부장검사(오른쪽 둘째)가 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로운보수당 영입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검사내전' 저자로 잘 알려진 김 전 부장검사는 2018년 대검찰청 미래기획·형사정책단장을 맡아 수사권 조정 대응 업무를 했다. 법안이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올라간 뒤인 지난해 7월 법무연수원 교수로 좌천됐다.

임현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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