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 5단지 영구 임대아파트, 보증금 가구 당 백70만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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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서울시는 16일 11월 입주 예정인 노원구 하계동 중계 5단지 시영 영구 임대아파트 6백40가구의 임대 보증금을 가구 당 1백7O만원에 월 임대료 3만5천원, 한달 관리비 3만∼3만7천 원으로 확정됐다.
이 같은 임대료는 앞으로 물가 상승률에 대한 약간의 차이를 제외하고 서울시가 지을 영구 임대아파트의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보증금은 계약 때 10%, 입주 때 90%를 내야하며 관리비는 4∼10월까지 3만원, 11∼3월까지 3만7천원이다.
◇선정=20일부터 23일까지 본청 사회과와 노원구 사회복지과· 관할 동사무소 등에서 신청 접수 및 상담을 실시, 24일부터 28일까지 선정기준에 맞는지를 확인해 30일부터 11월8일까지 선정 기준점수에 따라 입주 대상자를 가리기로 했다.
선정 기준점수는 이미 발표 (중앙일보 10월 10일자 13면 보도)된 대로 가족수·가구주 연령·서울시 거주 기간 등을 점수로 매겨 정하되 동점일 경우 추첨을 하게된다.
선정된 입주 대상자는 11월20일부터 24일까지 계약을 체결, 11월25일부터 12월15일 사이에 입주한다.
입주 때는 주민등록증·퇴거신고 접수증·관리비 납부 영수증을 제출해야 되고 전대에 따른 대리 입주를 막기 위해 이삿짐 조사 및 사진 대조가 실시된다.
◇자격=시는 이 아파트 전체 6백40가구 중 6백30 가구는 노원구 주민 중 생활보호 대상자와 의료 부조자에게 주고 나머지 10가구는 보훈 대상자 중 의료 부조자에게 배정키로 했다.
시는 그러나 생활보호 대상자라 하더라도 5년 이상 서울 시내 거주자에게만 자격을 주되 이 기준에 맞더라도 무허가 주택 소유자는 제외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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