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축구 모두 본선 나가면 좋겠다" 판문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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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북한의 박영수 단장은 18일 남북한 실무접촉에서 최근 북한에선 사람의 생명을 연장시켜주는 「약돌」이 발견됐다고 자랑.
박 단장은 『이 약돌에 인체에 유익한 필수아미노산이 많아 약돌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평균수명은 90세이고 1백세가 넘는 사람도 많다』고 소개.
이에 대해 우리측 대표가 『가져오지 그랬느냐』고 하자 박 단장은 『실무접촉이 잘 되면 갖다주겠다』고 대꾸.
박 단장은 또 순천비날론 공장이 밭과 집과 옷을 해결하는 「금도끼」가 되고 있다고 선전.
한편 이날 판문점에는 소련 총정치국 제1 부국장인 알렉세이 소르키 해군대장이 정복차림으로 나타나 눈길.
소르키 정치부국장은 수행원 3O여명과 함께 북한측 정전위 대표인 최의웅 소장의 안내를 받아 약 15분간 중립국 감독위에서 양측 기자단 및 실무진들의 회담 준비상황을 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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