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재무부, 해외노동자 파견 도운 北기업·숙박시설 2곳 제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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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로이터=연합뉴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재무부는 14일(현지시간) 유엔 대북제재 결의를 위반해 해외노동자 파견을 도운 북한 기업과 숙박시설을 제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제재 대상은 남강무역회사와 베이징 숙박소다. 남강무역회사의 경우 북한 노동자 수출로 북한 정부에 수입을 창출했으며 베이징 숙박소는 중국에서 이와 관련한 숙박 시설을 운영했다고 재무부는 설명했다.

스티브 므누신 재무부 장관은 “북한 노동자 파견은 유엔 결의안을 어기며 북한 정권에 불법적 수익을 올려 준다”고 지적했다.

재무부는 이번 제재 대상 기업과 시설의 미국내 모든 자산이 동결될 것이며 해외 금융기관들이 이들과 거래할 경우 미국의 세컨더리 보이콧(제2차 제재)를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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