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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의 맛&] 국산 콩, 무농약, 천일염으로 차별화된 장맛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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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당골장류사업단은 찰보리고추장과 찰보리된장을 1㎏씩 함께 포장한 특판 세트를 할인 판매한다. 프리랜서 장정필

옥당골장류사업단은 찰보리고추장과 찰보리된장을 1㎏씩 함께 포장한 특판 세트를 할인 판매한다. 프리랜서 장정필

전남 영광군에 있는 옥당골장류사업단에서는 간장·된장·고추장·청국장·집장 등을 소비자가 100% 믿고 먹을 수 있도록 생산하고 있다.

옥당골장류사업단

옥당골장류사업단에서 생산하는 장류는 우선 재료부터가 남다르다. 강영숙(56) 대표는 수입 콩이나 논 콩이 아니라 국산 콩, 그것도 자신의 밭에서 직접 재배하고 수확한 콩을 사용한다. 또 농약·화학비료를 전혀 치지 않고 재배한 찰보리쌀 등을 함께 쓴다. 소금은 8년 동안 간수를 빼 쓴맛이 거의 없고 단맛이 나는 천일염을 쓴다.

장을 담그는 방법도 특별하다. 장을 담근 메주를 건져 치대서 된장을 만들 때 찰보리쌀밥을 띄워서 섞는다. 된장·간장이 맛있고 고소할 수밖에 없다. 콩을 삶으면 생기는 물을 잘 활용한 것도 옥당골의 비법이다. 메줏가루에 고춧가루와 절인 채소를 넣고 숙성시킨 집장이나 청국장도 만들고 있다.

찰보리고추장은 1㎏ 2만5000원, 찰보리된장은 1㎏ 2만원에 팔고 있다. 두 가지를 함께 포장한 세트는 4만원에 할인 판매한다. 찰보리고추장과 찰보리된장, 청국장을 각각 500g씩 담은 세트는 원래 3만원인데 2만5000원에 할인 판매한다. 청국장은 찰보리 새싹을 활용해 건강에 좋게 만들었다.

집장은 1㎏ 2만5000원을 2만원에 할인 판매한다. 집장은 메줏가루에 고춧가루·소금물과 절인 채소를 넣고 숙성시킨 속성 고추장이다. 잘 삭은 고춧잎과 무말랭이, 매실을 다져서 넣고 띄운 찰보리 가루로 만들어 감칠맛이 좋다.

옥당골장류사업단은 과일과 매실을 숙성시킨 효소액 등을 이용해 만든 각종 장아찌도 판매하고 있다. 주문 전화 010-8209-3668, 010-3390-3668.

중앙일보디자인=송덕순 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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