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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의 맛&] 톡 쏘는 ‘돌산갓김치’ 밥도둑 ‘돌게장’… 설 선물은 ‘여수 특산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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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산갓김치. 프리랜서 장정필

돌산갓김치. 프리랜서 장정필

전남 여수를 찾는 관광객이라면 꼭 찾아서 먹어봐야 할 별미로 돌게장과 돌산갓김치가 손꼽힌다.

돌게장. 프리랜서 장정필

돌게장. 프리랜서 장정필

돌게장은 일반 게장 재료인 꽃게 대신 돌게로 담근 반찬이다. 꽃게는 살이 부드러운 반면 돌게 살은 쫀득하고 단맛이 난다. 게딱지에 밥을 얹어 김가루나 참깨를 뿌리고 참기름을 조금 쳐 비비면 입맛이 없을 때라도 ‘밥도둑’으로 손색이 없다.

여수시특산품판매장

돌산갓으로 담근 갓김치는 톡 쏘는 맛과 향이 일품이다. 갓 중에서도 최고 품질로 치는 돌산갓은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을 만큼 유명한 여수의 특산품이다. 김치를 담고 12~24시간 실온에서 익힌 뒤 냉장 보관하면 더 맛있다.

㈜여수이야기가 운영하는 여수시특산품판매장이 돌게장과 돌산갓김치 등으로 설 선물 세트를 만들어 판매한다. 간장 돌게장 1㎏과 돌산갓김치 1㎏에 젓갈 500g짜리 두 가지를 담은 세트를 5만5000원에 무료 배송한다. 용기는 위생적인 플라스틱 통을 사용한다. 젓갈은 갈치속젓·어리굴젓·아가미젓·꼴뚜기젓·순태젓 중에서 두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순태젓은 갈치속젓을 갈아서 만든 것으로 속배추·봄동배추를 싸 먹거나 구운 삼겹살을 찍어 먹으면 맛이 더 좋다. 젓갈은 명란젓·창란젓·낙지젓·오징어젓·멍게젓·전어밤젓·새우젓 등도 추가로 구입할 수 있다.

여수시특산품판매장은 또 돌산갓김치 1㎏과 고들빼기김치 1㎏을 각각 비닐 팩에 담은 세트를 3만5000원에 판매한다. 고들빼기김치는 쌉싸래한 맛이 입맛을 돋워준다.

부지현 ㈜여수이야기 대표는 “제품을 미리 대량 만들어 냉동 또는 냉장 보관하면서 파는 게 아니라 주문받은 후 담가 보내니 신선하다”고 말했다.

건어물 4종 세트. 프리랜서 장정필

건어물 4종 세트. 프리랜서 장정필

여수시특산품판매장은 건어물 4종 선물세트도 판매하고 있다. 진도산 꽃새우 120g, 말린 홍합 300g, 미역 70g, 국물 팩 6봉을 매우 깔끔하고 세련되게 포장했다. 국물 팩은 멸치·새우·다시마 등을 조그만 천에 담아 국물을 손쉽게 우릴 수 있다. 건어물 4종 선물세트는 4만원에 무료 배송한다. 주문 010-5754-8101, 061-643-0009.

중앙일보디자인=송덕순 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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