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비난… 10~20%요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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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회 경과위와 농림수산위는 5일 국회에서 연석회의를 열고 조순 부총리와 김식 농림수산장관을 출석시켜 금년도 추곡수매가와 관련한 정부측 입장을 보고 받고 질의를 보였다.
여야의원들은 모두 조부총리가 추곡수매가를 한자리수 이내로 인상한다는 원칙 천명을 비난하고 최소한 지난해 이상의 상승폭이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정당의 오한구 의원은 『부총리의 한자리수 인상 운운은 생산비 산정이나 작황집계가 결말이 나지도 않은 상태에서 수매가 인상을 사전 봉쇄하려는 발상이 아닌가』하고 묻고 『작년에 비해 농촌경제사정이 나아진 것이 없는 이상 작년도 인상폭 10%이상 인상이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평민당의 이형배 의원은 『금년도 추곡수매가는 농업단위생산비 2O%상승과 도시근로자평균임금 상승률 19·2%를 감안하면 작년 대비 2O% 인상시켜 통일벼 2등품 기준 80㎏가마당 10만1천8백원으로 결정하고 전량 수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의 강보성 의원은 『금년 추곡가는 90% 한계답 생산비를 기초로 계산할 때 작년 대비 19·42% 인상된 80㎏ 2등품 가마당 10만1천3백20 원 이상이 되어야 하며 전량 수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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