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정부 “北 새 전략무기 언급…비핵화 협상 도움 되지 않아”

중앙일보

입력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 [연합뉴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 [연합뉴스]

정부가 북한의 전원회의 결과와 관련해 “북한이 새로운 전략무기 시험 및 발사를 행동으로 옮길 경우 비핵화 협상과 한반도 평화정착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북한의 조선노동당 전원회의 결과 보도에서 미국과의 대화중단을 선언하지 않았다”면서 “북미 대화가 조기에 개최돼 북미 싱가폴 공동선언의 동시적, 병행적 이행 원칙에 따라 실질적 진전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북한이 ‘곧 새로운 전략무기를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북한이 이를 행동으로 옮길 경우 비핵화 협상과 한반도 평화정착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북미 비핵화 협상의 실질적 진전과 함께 남북관계 진전을 위해 계속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남북 간 군사적 신뢰구축을 위한 합의사항을 철저히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미 양국은 대화가 진행되는 동안 사실상 대규모 연합훈련의 실시를 자제해 오고 있음을 확인한다”고 덧붙였다.

1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인 12월 31일 진행된 노동당 5차 전원회의 보고에서 “미국과의 협상이 장기성을 띄게 됐다”면서 “우리 인민이 당한 고통과 얻게 된 발전의 대가를 다 받아내기 위한 실제 행동으로 넘어갈 것이며, 머지않아 새로운 전략무기를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