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4개월 만에 벨기에 데뷔전

중앙일보

입력

이승우

이승우

이승우(21·신트 트라위던)가 4개월 만에 벨기에 프로축구 데뷔전을 치렀다.

신트 트라위던 소속, 후반 24분 교체 #지난 8월 이적 후 첫 출전, 팀은 패배

이승우는 27일(한국시간) 벨기에 베버렌의 프리티엘 경기장에서 열린 바슬란드-베버렌과 2019-2020 벨기에 주필러리그 21라운드에서 0-1로 뒤진 후반 24분 교체출전했다.

이승우는 지난 8월30일 이탈리아 베로나에서 이적한 뒤 약 4개월 만에 공식경기에 첫 출전했다. 이승우를 중용하지 않았던 마르크 브라이스 감독은 지난달 경질됐다. 대신 지휘봉을 잡은 니키 하이엔 감독대행이 기회를 줬다. 약 120일 만의 출전이다.

2선 공격수로 나선 이승우는 20분 넘게 뛰었다. 패스와 돌파로 의욕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하지만 공을 잡을 기회가 많지 않은 가운데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신트 트라위던은 선제실점을 만회하지 못하며 0-1로 졌다. 신트 트라위던은 11위(6승5무10패)에 머물렀다. 이승우는 교체출전을 통해 더 많은 출전시간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