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살인폭력배 놓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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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경찰이 112 신고를 받고도 40여분이나 늦게 출동, 살인 피의자를 놓쳐버렸다.
2일 오전 1시 30분쯤 서울 동선동 1가 95 은도여관 앞길에서 술에 취해 걸어가던 박원식 군(23·단국대4)등 고교동창생 4명이 길에서 마주친 20대 1명과 시비 끝에 이중 박 군이 주먹에 얼굴을 맞고 쓰러져 숨졌다.
친구 유모 군(22·단국대3)에 따르면 고교동창생들 끼리 대학로 부근에서 술을 마신 뒤 걸어가던 중 20대 1명이 『내 친구를 아느냐』고 시비를 건 뒤 갑자기 주먹으로 박 군의 얼굴을 마구 때려 쓰러뜨리고 달아났다.
이들이 싸우는 것을 본 주민이 112신고를 했으나 경찰은 40여분이나 늑장 출동해 범인을 잡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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