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평화」영속적 실현 기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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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서울세계성체대회의 주제는 우리나라의 현실이 절실히 요청하고 있고 또 전 세계가 갈망하는 「평화」에 초점을 맞추어 「그리스도, 우리의 평화」로 정했다.
또 이 주제를 세 가지 차원에서 드러내 주면서 성차의 전례가 지닌 핵심을 일깨워줄 부제로 「너희와 모든 이를 위하여」 「너희는 이를 행하라」 「우리와 함께 머무소서」를 각각 선택했다.
부제들은 그리스도의 사람을 부각시키고 그 사랑에 응답하여 그 사랑의 영속적인 실천을 다짐하고 그리스도가 함께 하면서 사랑을 실천하게 해 달라는 기원을 담은 것이다.
주제인 「그리스도, 우리의 평화」는 「하느님께서 하신 말씀을 나는 들으리라, 그것은 분명 평화의 말씀이니」 (시편 85·8)와 「평화를 위하여 일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하느님의 아들이라 불릴 것이다」 (마태 5·9)라는 성서의 가르침에서 따왔다.
주제와 부제는 그리스도는 어떻게 하여 우리 모두의 평화가 되었으며 우리는 또 어떻게 해야 그리스도가 주는 참평화를 이 땅과 온 세상에 실현시킬 수 있는가를 깨닫고 기원하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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