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베, 23~25일 중국 방문…24일 문 대통령과 회담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문재인 대통령이 11월 4일 태국 방콕 임팩트 포럼에서 열린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 정상회의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11월 4일 태국 방콕 임팩트 포럼에서 열린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 정상회의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청와대사진기자단]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오는 23일 2박 3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한다고 일본 정부가 19일 공식 발표했다.

아베 총리는 중국 방문 첫날인 23일 베이징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하고, 24일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에서 한·중·일 3개국 정상회담에 참석한다.

같은 날 문재인 대통령과 개별 회담도 가질 예정이다.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정식으로 회담하는 것은 지난해 9월 뉴욕 유엔총회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

아베 총리는 다음 날인 25일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와 회담하고 귀국한다.

이와 관련 마이니치 신문은 아베 총리가 문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강제징용 문제에 대한 일본 측의 입장을 재차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일본의 대 한국 수출 규제에 관한 양국의 지속적인 대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의향을 밝힐 전망이다.

아울러 지난 18일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의원 13명이 강제징용 문제 해결을 위해 공동 발의한 법안이 의제로 거론될 가능성도 있다고 마이니치는 덧붙였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