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현직 경찰관 한강 투신…숨진 채 발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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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사. [뉴스1]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사. [뉴스1]

경찰청 소속 직원의 극단 선택 

한강에 투신한 현직 경찰관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소속 A경위(32)가 전날(18일) 오전 11시쯤 한강의 한 다리에서 밑으로 떨어졌다. 수색에 나섰던 경찰과 소방당국은 하루 뒤인 19일 오전 A경위를 발견했다.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고 한다. 시신에서 유서가 나왔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A경위는 경찰청의 한 부서 소속이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

앞서 지난 10월에도 경찰청 소속 20대 경찰관이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옥상에서 투신한 적이 있었다. 이 직원은 주차한 차량 위로 떨어져 중상을 입었다. 즉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고 다행히 현재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젊은 직원들의 극단적인 선택이 이어져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민욱 기자 kim.minwook@joongang.co.kr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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