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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타임 ‘올해의 인물’ 선정 환경소녀 툰베리 다큐멘터리 제작된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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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의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 [AP=연합뉴스]

스웨덴의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 [AP=연합뉴스]

유엔 기후변화 총회 연설로 전 세계적 주목을 받은 스웨덴 출신 16세 '환경 지킴이 소녀' 그레타 툰베리 다큐멘터리가 만들어진다.

16일(현지시간) 할리우드 연예매체 데드라인은 미국 온라인 스트리밍 업체 훌루가 툰베리를 소재로 한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그레타’(가제)를 제작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세실리아 네센, 프레데릭 하이니그가 제작하고 네이선 그로스만이 감독을 맡는 이 다큐멘터리는 2018년 만 15세 평범한 소녀 툰베리가 기후변화 대응을 촉구하는 학교 동맹파업에 참여하는 순간부터 어른들에게 던지는 툰베리의 질문 등을 부각한다.

그레타 툰베리를 ‘올해의 인물’로 선정한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표지. [AP=연합뉴스]

그레타 툰베리를 ‘올해의 인물’로 선정한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표지. [AP=연합뉴스]

‘우리가 지구의 미래를 돌보지 않는다면 내 학교생활은 어떻게 될까’에서 시작되는 이 질문은 몇 달 후 그레타가 전 지구적 운동이 되는 기후변화 대응 촉구 시위에 참여하게 되는 과정의 시발점이다.

제작진은 툰베리의 어린 시절부터 스톡홀름 의회를 거쳐 전 세계를 무대로 시위에 나서는 성장과정을 잔잔한 톤으로 쫓을 예정이다.

이 다큐는 내년에 방영된다.

한편 데드라인은 “툰베리가 최근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올해의 인물’에 역대 최연소로  선정된 뒤 이를 시기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윗이 논란이 되는 과정까지 이번 다큐멘터리에서 다뤄지게 될지도 관심”이라고 전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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