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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안병훈, 프레지던츠컵 첫날부터 출격한다

중앙일보

입력

11일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 팀의 최경주 부단장-안병훈-임성재(왼쪽부터)가 우승 트로피 앞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사진 KPGA]

11일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 팀의 최경주 부단장-안병훈-임성재(왼쪽부터)가 우승 트로피 앞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사진 KPGA]

 미국과 비유럽 인터내셔널 팀의 골프 대항전 2019 프레지던츠컵에 나서는 임성재(21)와 안병훈(28)이 대회 첫날부터 출격한다.

어니 엘스(남아공) 인터내셔널 팀 단장과 타이거 우즈 미국 팀 단장은 대회 첫날인 12일 포볼 경기(2명이 각각 플레이하고 좋은 스코어를 채택하는 방식)에 나설 5개 조 조합을 확정해 나란히 발표했다. 프레지던츠컵은 첫날엔 포볼, 둘째날엔 포섬(공 1개를 번갈아 치는 방식), 셋째날 포볼, 포섬을 연이어 치른 뒤, 넷째날 1대1 싱글 매치플레이를 치른다. 이기면 승점 1점, 비기면 0.5점을 얻고, 15.5점을 먼저 확보한 팀이 우승한다. 역대 전적에선 미국이 10승1무1패로 인터내셔널 팀에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인터내셔널 팀은 1998년 이후 21년 만의 승리를 노린다.

11일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 팀이 단체사진을 촬영했다. [사진 KPGA]

11일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 팀이 단체사진을 촬영했다. [사진 KPGA]

이 대회에 나란히 처음 출전한 임성재와 안병훈이 첫날부터 나선다. 임성재는 애덤 해드윈(캐나다)과 조합을 이뤄 미국 팀의 잰더 셰플리-패트릭 캔틀레이 조와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또 안병훈은 애덤 스콧(호주)과 짝을 이뤄 미국 팀의 브라이슨 디섐보-토니 피나우와 세 번째 경기에 나선다. 임성재는 "해드윈과 연습라운드를 하면서 서로 팀 플레이도 잘 맞고 치는 스타일도 괜찮아서 아무래도 확률이 좀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미국 팀의 단장 겸 선수로 나서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저스틴 토마스와 한 팀을 이뤄 마크 레시먼(호주)-호아킨 니만(칠레) 조와 첫 경기에 나선다. 네 번째 경기엔 마쓰야마 히데키(일본)-판정충(대만)이 미국의 웹 심슨-패트릭 리드와 대결하고, 다섯 번째 경기엔 루이스 우스트히즌(남아공)-에이브러햄 앤서(멕시코)가 미국 팀 더스틴 존슨-게리 우들랜드와 상대한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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