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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의혹’ 김건모, ‘미우새’서 못 본다…SBS “추가촬영 계획없어”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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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사진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 가수 김건모를 더는 보기 어렵게 됐다.

11일 SBS 측은 “이번 주 방송부터 김건모 분량이 없다”며 “추가 촬영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에도 지난주 편집 없이 방송된 프러포즈 에피소드가 김건모의 마지막 방송이 됐다.

강용석 변호사(왼쪽)가 9일 오전 가수 김건모 씨의 성폭행 혐의와 관련한 고소장을 접수하기 위해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최승식 기자

강용석 변호사(왼쪽)가 9일 오전 가수 김건모 씨의 성폭행 혐의와 관련한 고소장을 접수하기 위해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최승식 기자

지난 6일 강용석 변호사, 김세의 전 MBC 기자가 함께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유튜브 방송을 통해 김건모가 지난 2016년 서울 강남에 위치한 유흥업소에서 종업원 A씨를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강 변호사는 9일 A씨를 대리해 서울중앙지검에 김건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강용석 변호사는 현장에서 “김건모는 피해자를 후 어떠한 사과도 없었고, 혐의도 인정하지 않아 피해자는 큰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가로세로연구소’는 9일 A씨의 인터뷰를 공개했으며 10일엔 김건모의 폭행 의혹을 추가 폭로했다.

그러나 김건모 소속사 관계자는 “성폭행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김건모는 내년 5월 작곡가 겸 목사 장욱조씨의 딸 피아니스트 지연씨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두 사람은 이미 혼인신고를 해 법적으로 부부가 됐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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