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무단복제 5억대시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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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서울지검형사6부 (김경한 부장검사·정진섭 검사)는 29일 국내외 서적을 무단으로 대량복제, 판매해온 미주의학서적 대표 김웅도(36)·국제의학 대표 김홍균(33)·탑 출판사 대표 김병희(52)씨 등 3명을 저작권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하고 한일의학서적 대표 심연순씨(53)등 7명을 같은 협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은 또 이들로부터 무단복제서적 1만7천4백여권 (5억1천만원 상당)을 압수했다.
검찰의 이번 단속은 최근 성행하고 있는 위조상품제조·판매, 서적·컴퓨터프로그램 무단복제 등 지적소유권 침해사범 집중단속으로 87년7월1일자로 저작권법이 발효된 이래 최대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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