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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SHOT] 한국인, 라면 소비 1인당 年 74개…가장 좋아하는 라면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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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좋아하는 라면.

한국인이 좋아하는 라면.


세계인스턴트라면 협회(WINA)의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들은 세계에서 라면을 가장 많이(2017년 기준 1인당 연간 73.7개) 먹는 국민이다. 저렴한 가격과 손쉬운 조리법으로 한국인의 사랑을 듬뿍 받는 라면, 한국인이 좋아하는 라면 브랜드를 알아봤다.

한국 갤럽이  만 13세 이상 1700명에게 가장 좋아하는 라면 브랜드를 물은 결과(자유응답)  ‘신라면’(42.0%)이 지난 두 번의 조사(2004년·2014년)에 이어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1986년 출시된 신라면은 얼큰하고 매운맛의 대명사로, 남녀노소 모두 첫손에 꼽았다. 2위는 ‘진라면’(14.0%)이었다. 10대부터 40대까지 고르게 사랑받는 라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삼양라면’(12%), ‘안성탕면’(10.0%), ‘너구리’(3.0%) 등 다섯 개 브랜드가 전체 응답의 81%를 차지했다. 그 외 ‘육개장사발면’(1.1%), ‘짜파게티’(0.7%), ‘열라면’, ‘참깨라면’, ‘팔도비빔면’(이상 0.6%) 등이 10위 안에 들었다.  제조사별로는 농심 5개, 오뚜기 3개, 삼양과 팔도 각각 1개씩이다.

매년 새로운 라면이 출시되고 있지만, 한국인이 좋아하는 라면 상위권은 모두 20년을 훌쩍 넘긴 장수 브랜드다. 10위 안에서 가장 오래된 브랜드는 1963년 국내 최초로 시판된 삼양라면, 가장 젊은 브랜드는 1996년 선보인 오뚜기 열라면이다.

지난 15년간 가장 큰 변화를 보인 브랜드는 진라면이다. 2004년 선호도 3.0%에서 2014년 9.0%로 상승해 공동 3위, 2019년 14.0%로 단독 2위에 올랐다. 2004년과 2014년 각각 2위, 3위였던 삼양라면과 안성탕면은 이번 조사에서 진라면에 한 단계씩 밀렸다.

글·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https://www.joongang.co.kr/issue/10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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