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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SHOT] ‘악플’은 범죄다…직장인 10명 중 7명 ‘인터넷 실명제’ 찬성

중앙일보

입력

'악플' 어떻게 생각하세요?.

'악플' 어떻게 생각하세요?.


성인남녀 대다수는 악성 댓글(이하 악플)을 불쾌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이러한 악플 근절을 위해 인터넷 실명제, IP차단 등의 강력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온라인 설문조사 전문기관 두잇서베이와 공동으로 ‘인터넷 악성 댓글’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악플을 달아봤다고 답한 비율은 전체의 5%였다. 이들은 주로 ‘인터넷뉴스기사’(47%), ‘SNS’(22%) 등에 악플을 달았다고 답했다. 주로 연예인과 방송인(31.0%)에 대한 악플이 가장 많았으며, 정치인(29.0%), 스포츠선수(14.0%)가 뒤를 이었다. 인터넷에서 접한 모르는 사람(10.0%)에 대한 악플을 다는 경우도 있었다.

악플을 달게 된 이유에 대해 물은 결과, ‘분노’(55%)가 앞도적으로 많았으며, ‘시기 및 질투’도 16.0%를 차지했다. 또 ‘스트레스 해소’(15%), ‘단순한 장난’(9%)을 위해 악플을 다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이러한 무책임한 악플에 대해 성인남녀 대부분은 불쾌한 감정(84.0%, 불쾌감 매우 높음 47.0%+불쾌감 약간 높음 37.0%)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응답자들은 악플 근절을 위해  대다수가 혐오 표현 근절 및 실명제 도입에 대해 찬성의 뜻을 내비쳤다. 악플러 ‘사이트 이용 중지, IP 접근 차단’(찬성 의견 비율, 81.0%)이나 ‘혐오 표현 게시물 삭제’(80.0%), ‘인터넷실명제 준 도입’(76%, 댓글 작성자의 아이디와 IP 공개), ‘인터넷실명제 도입 (댓글 작성자의 실명 공개)’(71%) 등의 조치에 찬성 의견을 밝혔다.

글=김경진 기자 capkim@joongnag.co.kr
그래픽=김은교 kim.eungyo@joongang.co.kr

 https://www.joongang.co.kr/issue/10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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