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협상 결렬로 경기도 고양지역 버스회사인 명성운수 노조가 파업에 돌입했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명성운수 20개 노선 270여대가 이날 오전 첫차부터 운행을 중단했다.
이 회사를 제외한 고양시 관내 시내·마을버스 업체의 107개 노선 702대는 정상 운행한다.
경기도는 고양시와 함께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꾸려 대체 교통수단을 투입했지만 시민 약 8만명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는 전세버스 20대를 긴급 배치하고 전철(경의선·3호선)과 대체 버스 노선(26개 425대)에 대한 홍보 활동에 나섰다.
명성운수 노조는 지난 18일 임금협상 관련 경기지방노동위원회의 2차 조정 회의가 결렬된 후 사측과 추가 협상을 벌이다 이날 오전 4시 15분쯤 최종 결렬·파업을 선언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