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명예훼손·후원금 의혹' 윤지오, 인터폴 적색수배령 내렸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 4월 24일 캐나다로 출국하기 위해 인천공항에 도착한 윤지오씨. [연합뉴스]

지난 4월 24일 캐나다로 출국하기 위해 인천공항에 도착한 윤지오씨. [연합뉴스]

국제형사경찰기구(ICPO·인터폴)가 장자연 사건의 주요 증인인 윤지오씨에 대한 적색 수배를 내렸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인터폴은 지난 6일 윤씨에 대한 적색수배를 내렸다.
적색수배는 인터폴 수배 단계 중 가장 높은 단계다. 인터폴에 가입된 190개국 사법당국이 윤씨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수사를 공조하게 된다.

윤씨는 현재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사기로 고소·고발된 상태지만 지난 4월 캐나다로 출국한 뒤로 귀국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윤씨에게 세 차례 출석 요청을 했으나 출석하지 않았다.

김수민 작가는 윤씨의 증언에 신빙성이 없다고 주장하며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모욕 혐의로 윤씨를 고소했다. 윤씨가 증언자 보호를 위한 비영리단체를 만든다는 취지로 모금한 후원금에 대해, 후원자들이 후원금 반환을 요구하는 민사 소송도 제기한 상태다.  윤씨는 SNS를 통해 몸 상태가 좋지 않아 한국에 돌아갈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혀왔다.

앞서 경찰은 윤씨의 여권 발급을 거부하고 반납 명령을 하는 등 행정 제재를 했다. 캐나다 현지 수사당국에 형사 공조도 요청했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