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채상환에 골머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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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북한은 지난9일 정권수립 41주년을 맞이했으나 극에 달하고 있는 김일성·김정일 부자에 대한 개인숭배와 한국과 대비할 때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경제적 낙후, 그리고 35억∼40억 달러에 달하는 장기적인 외채 미상환 등으로 커다란 곤란을 겪고 있다고 중국계 시문 대공보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조선, 건국41주년 맞이하다』는 제목의 사설에서 북한은 김일성 통치 40여년이 지난 현재 한국이「아시아의 4마리용」으로 일컬어지고 있을 정도로 괄목할만한 경제발전을 이룩한 데 비해 심한 경제정체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고 아들 김정일을 후계자로 확정해 놓는 등 아무도 감히 반대의견을 밝힐 수 없는 개인 숭배사상이 만연되고 있어 향후 북한의 향방이 크게 주목된다고 밝혔다.【홍콩=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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