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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서울구치소 찾은 조국, 구속된 정경심 면회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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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4일 부인인 정경심 교수의 접견을 마치고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4일 부인인 정경심 교수의 접견을 마치고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54) 전 법무부 장관이 24일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이날 오전 구속된 부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를 접견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아들 조모(23)씨와 함께 정 교수가 수감된 서울구치소를 찾았다. 조 전 장관은 구치소에 들어간지 50여분 만에 면회를 마치고 서울구치소를 빠져나왔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0시 18분쯤 정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송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 상당 부분이 소명되고, 현재까지의 수사경과에 비춰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구속의 상당성도 인정된다"고 발부 사유를 밝혔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4일 부인인 정경심 교수의 접견을 마치고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4일 부인인 정경심 교수의 접견을 마치고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정 교수가 구속되면서 검찰 수사는 정 교수 혐의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것으로 의심받는 조 전 장관을 향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 전 장관은 자녀 입시비리, 증거인멸 등을 묵인하거나 방조한 것은 아닌지 의심받고 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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