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북 미사일 차단 600명 병력 추가 주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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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북한으로부터의 미사일 위협에 대처하려는 일본 정부을 돕기위해 오끼나와섬에 미사일방어 체계인 패트리오트 요격미사일과 600명의 미군병력을 추가 배치할 것이라고 VOA가 21일 보도했다.

PAC3으로 불리우는 지상배치 첨단 패트리옷 요격미사일은 오끼나와섬, 가데나 미 공군기지와 그 부근의 탄약창고 부근에 배치될 예정이고 2007년 3월경에는 본격적으로 운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일본 외무성은 밝혔다. 오끼나와섬에 있는 가데나기지는, 아시아 태평양지역주둔 최대의 미 공군기지다.

미국은 이와는 별도로 오끼나와섬에 600명의 추가 미군병력도 배치할 계획이다. 현재 일본에는 약 5만명의 미군이 주둔하고 있다.

이달초 일본의 국방장관은 미국에 대해 일본과의 공동 미사일 방어체계 개발계획을 가속화할 것을 촉구한바 있다.

일본과 미국은 지난달 6월, 북한등 적대국의 미사일을 격추하기 위해 요격미사일을 이용하는 첨단 탄도 미사일 방어체계를 공동 개발하는 내용의 협정에 서명했다.

일본은 1998년 8월 북한이 발사한 장거리 대포동 미사일이 일본상공을 넘어 태평양상에 떨어진 이래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크게 우려해왔다.

최원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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