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은정, '윤기원과 이혼' 떠올리며 눈물…"살 10㎏ 찌고 자존감 하락"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황은정. [MBN 방송 캡처]

황은정. [MBN 방송 캡처]

탤런트 황은정(39)이 한 방송에서 이혼 당시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황은정은 배우 윤기원(48)과 2017년 협의이혼했다.

황은정은 12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 '돌싱('돌아온 싱글'의 줄임말) 특집에 출연해 "일 년 반 전 이혼 기사가 나갔었다"고 말했다.

황은정은 "이혼 후 6개월간 은둔생활을 했었다. 전화도 아예 안 받고 나 빼고 다 잘사는 기분이 들었다"며 "그때 매일 혼자 술을 마셨다. 채워지지 않는 허전함과 외로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 살이 10㎏이 쪘다. 살은 얻고 자존감은 잃었다. 그때 되게 힘들었던 것 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윤기원(왼쪽)과 황은정. [뉴스1]

윤기원(왼쪽)과 황은정. [뉴스1]

황은정은 윤기원과 2012년 5월 결혼했다. 그로부터 약 6년 만인 2018년 5월 윤기원 소속사 측은 "2017년 말 두 사람이 성격 차이로 협의이혼했다"는 공식입장을 냈다.

이에 대해 황은정은 이날 방송에서 이혼 사유로 "노후를 생각했을 때 의견 차이가 있어 이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