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수진 42초만에 결승골 &7유공. 대우에 1-0 시즌 첫 단독선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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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유공 코끼리가 골게터 노수진(노수진)의 벼락골로 대우를 꺾고 올 시즌 처음 단독선두에 올랐다.
유공은 10일 부산 구덕구장에서 벌어진 대우와의 6차 전에서 경기시작 42초만에 폴란드용법 MF 타데우츠가 센터링 한 볼을 조윤환(조윤환)이 살짝 내주자 달려들던 노수진이 수비1명을 제치고 전광석화 같은 슈팅을 성공시켜 결승골을 잡고 이를 끝까지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83년 프로출범 팀으로서는 유일하게 우승을 하지 못했던 유공은 올 시즌에서 대우·럭키금성 등과 공동선두에 나서기는 했으나 이날 29일만에 1승을 추가, 10승11무7패(승점31점) 로 단독수위에 처음 오른 것이다.
대우는 이날 패배로 유공에 1승2무3패를 기록, 유공에 약한 징크스를 나타내 9승11무8패(승점28점)로 3위로 처졌다.
한편 이날 결승골을 장식한 노수진은 통산12골로 백종철(백종철·일화)조긍연(조긍연·포철)윤상철(윤상철·럭키금성·이상10골)등을 제치고 득점레이스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노수진의 이날 골은 프로출범 이래 86년4월 한일은의 권혁표(권혁표)가 대우와의 경기에서 기록한 19초 이후 두 번째 빠른 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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