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탑 높이만 332m인 세계 최고의 다리가 중국 구이저우성 핑탄현 퉁저우의 협곡에 건설되고 있다고 최근 신화사 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일명 '하늘 다리'로 불리는 핑탄대교 3개의 교탑에 도로가 연결되는 '상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가장 높은 교탑은 110층 건물과 맞먹고 나머지도 290m 이상이다. 다리의 전장은 2135m다.
핑탄대교의 주탑은 영종도와 송도국제도시를 잇는 인천대교의 주탑 높이( 238m) 보다 94m가 더 높다. '하늘을 받들고 있는' 3개의 교탑에사용된 콘크리트만 4만㎥가 넘고 철근은 무려 7800여t이 사용됐다.
중국 정부는 하늘 다리가 건설되면 핑탄-로덴까지 가는 시간이 기존 2시간 30분에서 1시간으로 단축돼 인근 주민들의 생활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중국 정부는 관광객 유치를 유치를 위해 3개의 교탑에 각각 '하늘 휴게소'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6년 4월 착공한 이 다리에 총 15억 위안(한화 약 2517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됐다. 김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