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박원순, 日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일간 민간 교류는 회복해야"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박원순 서울시장. [중앙포토]

박원순 서울시장. [중앙포토]

박원순 서울시장이 일본 마이니치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본 거부 운동은 아베 신조 정권의 정책에 대한 반대의 표명이며 민간 교류를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시장은 29일 마이니치에 "지방자치단체·민간 교류는 회복해야 한다"며 "한일 관계는 오랜 기간 평화와 공생의 관계를 쌓아 왔다. 경제인을 중심으로 한일 관계를 회복시켜야 한다는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박 시장은 또 서울 중구가 일본 제품 불매와 일본 여행 거부를 촉구하는 깃발을 걸었다가 비판을 받고 철거한 것을 예로 들면서 "시민은 아베 정권의 정책에 반대하고 있으나 일본 자체나 일본 국민을 배척하려고 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박 시장은 "일본 정부가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를 강화한 것은 자유무역 질서를 무너뜨리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한편 일본은 지난달 28일 한국을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수출무역관리령을 강행했다. 이에 대응해 한국도 지난 18일 일본을 화이트 국가에서 제외하는 조치를 시행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