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성 공식서한|UIP 영화 직배파동|미국서 협상제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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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미UIP영화 직배파동이 구속·단식·농성사태로 치닫고있는 가운데 지난달 25일 미 상무성이 『UIP로 인한 양국 간의 이견을 상호협의로 풀자』는 내용의 공식서한을 보내온 것으로 밝혀졌다.
미 상무성 국제통상처 알버트 알렉산더 감독관대리 이름으로 영화인협회 권익 옹호투쟁 위 이일목 위원장 앞으로 온 이 서한은 『미국으로서는 일방적 조치를 피할 것』이라고 밝히고 『미 통상 법301조는 외국의 경쟁업체를 처벌하는데 목적이 있는 법이 아니다』고 쓰고있다.
미 상무성의 이번 서한은 국내영화인들의 직배반대 운동이 예상외로 격화되는데 따른 미 측의 온건한 제스처의 시작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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