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北 발사체, 日 EEZ도달 확인 안돼…안전보장 영향 없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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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7월 31일 발사한 '대구경조종방사포'의 탄체(왼쪽)과 지난 8월 24일 발사한 '초대형 방사포'의 탄체. [연합뉴스]

북한이 지난7월 31일 발사한 '대구경조종방사포'의 탄체(왼쪽)과 지난 8월 24일 발사한 '초대형 방사포'의 탄체. [연합뉴스]

일본은 10일 오전 북한이 동쪽으로 발사한 두발의 미상 발사체의 영향을 받는 상황은 아니라는 입장을 내놨다.

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일본 영역과 배타적 경제수역(EEZ)에 탄도미사일이 도달한 것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현시점에서는 일본의 안전보장에 영향을 줄 만한 사태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이어 일본 방위성은 비행체의 종류와 비행거리에 대해 구체적인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고 NHK는 전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오전 평안남도 내륙에서 동쪽 방향으로 미상 발사체를 2회 발사했다고 밝혔다. 군은 추가 발사에 대해 관련 동향을 추적감시하며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미 정보당국은 이 발사체의 비행특성과 발사의도 등을 분석하고 있다.

북한이 발사체를 쏜 건 올해 들어 벌써 10번째로, 이날 발사는 지난달 24일 함경남도에서 동해상으로 '초대형 방사포'를 발사한지 17일 만이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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