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깨끗한 그녀들, 몸 속이 깨끗하더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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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피부 트러블이 생기면 '간이 안 좋아서, 장이 안 좋아서'라고 얘기한다. 그러나 자신의 깨끗한 피부를 위해 간과 장의 건강을 관리하는 사람은 드물다. 중금속 중독이라는 증세까지 나오는 심각한 공해 환경 속에서 내 몸의 내부를 건강하고 아름답게 가꾸자는 '이너뷰티'가 필요하다.

나의 '안'을 아름답게 가꿀 수 있는 이너뷰티법을 알아보자.

#피부 미인이 되는 첫걸음 장관리

닥터네이처의 권오숙 원장은 "원인 모를 뾰루지나 기미 같은 피부 트러블, 어깨 결림, 두통 등은 장이 건강하지 않을 때 생길 수 있는 현상으로 숙변이 장내 유해균에 의해 이상 발효하면서 만들어진 독소가 혈액과 함께 몸을 돌면서 나타나게 된다"고 말하고 장을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습관을 들여야 피부가 좋아지고 안색이 밝아져 피부 미인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장을 튼튼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빨리 걷기, 자전거타기, 누워서 다리들기 등의 운동을 하면 효과적이다. 그러나 이런 운동들을 꾸준히 하기는 생각보다 쉽지 않다. 가장 좋은 방법은 요가를 하는 것이라고 권 원장은 추천했다. 요가에는 장 뿐 아니라 다른 소화기관을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스트레칭과 호흡법이 있고 또 혼자서도 요가 동작을 통해 쉽고 꾸준히 운동할 수 있어 좋다고.

물론 규칙적이고 건강식 위주의 식습관은 가장 먼저 이루어져야 할 기본 사항이다.

#가장 쉬운 이너뷰티법-건강기능식품' 섭취

해독과정을 거쳤으면 보양을 해야할 차례. 자신의 현재 몸 상태와 체질에 따라 적절한 건강기능식품으로 영양분을 공급해줘야 한다. 먹기 불편했던 한약을 대신해 먹기 쉬운 알약형태의 '보약'이 바로 건강기능식품.

2002년도 약 1조5천억원에 달하던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국내 소비시장의 대표적인 소비 패턴으로 자리잡은 웰빙열풍의 가세로 올해 약 4조원을 예상하고 있다. 웰빙 열풍에 힘입어 이너뷰티 시장은 앞으로도 큰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에는 제약회사들이 잇따라 화장품 시장에 진출했고 화장품 업체들은 건강보조식품 시장에 뛰어들었다. 태평양이 2002년 내놓은 건강기능식품 '비비(V=B) 프로그램'이나 소망화장품의 '멜라클리어(의약품)' 등이 인기를 끌면서, 대부분의 화장품 업체들은 건강기능식품을 출시, 이너뷰티 시장의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최근 시장에 뛰어든 LG생활건강도 '청윤진' 이라는 한방 콘셉트의 건강기능식품으로 이 시장에 진출, 꾸준한 인기몰이를 진행 중에 있다. LG생활건강 뉴트리코스메틱스팀의 관계자는 "이너뷰티 제품의 키워드는 해독이다. 해독기능이 있으면서도 한국인과 가장 잘 맞는 15종의 한방약재 특허성분을 기본으로 식이섬유와 5가지 유산균을 넣어 제품을 출시했다"고 말했다. 이 제품은 출시 4달 만에 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내 속을 아름답게 만드는 생활 수칙

1. 하루 2리터의 물마시기
2. 꾸준한 비타민 C와 체질에 따른 건강보조식품 먹기
3. 생활 자외선 차단하기
4. 몸 속의 노폐물을 발산할 수 있는 운동하기
5. 지압과 마사지로 얼굴/복부/발 마사지해 혈행 개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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