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 한 중학교에서 유독물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안동소방서는 4일 오전 11시 48분쯤 경북 안동의 한 중학교 과학실에서 포르말린 2ℓ가 누출돼 학생들이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사고 발생 당시 과학실에는 23명의 학생이 있었으며 총 5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눈이 따갑고 속이 메스껍다는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서는 장비 4대를 동원해 포르말린을 제거하고 있으며, 수업 중 학생 부주의로 포르말린이 새 나온 것으로 보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