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미아 파기에 분노한 배현진 “이 정신 나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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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왼쪽)와 배현진 한국당 송파을 당협위원장. [뉴시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왼쪽)와 배현진 한국당 송파을 당협위원장. [뉴시스]

배현진 자유한국당 송파을 당협위원장이 22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을 연장하지 않기로 한 정부 결정에 “문재인 정권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분노를 나타냈다.

배 위원장은 이날 오후 ‘이 정신 나간’이라는 제목의 글을 페이스북에 올리고 “5000만 국민을 설마 핵 인질로 내몰겠냐. 아무리 후안무치한 정권이라도 국가 생존의 금도는 지킬 줄 알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배 위원장은 “조국 파문이 일파만파로 가자 논란을 논란으로 덮으려 얕은 꼼수를 부린 것이냐”라고 주장하며 “정말 정신 나간 자살골이다”라고 했다.

이어 “집권연장을 위해 국민도 국가의 존영도 내팽개치는 정부, 자격 있습니까”라며 “여러분 일어나자.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고 소중한 우리 삶을 지켜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한국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려는 취지로 2016년 체결한 지소미아를 양국 간 안보협력 환경에 중대한 변화를 이유로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배현진 페이스북 캡처]

[배현진 페이스북 캡처]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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