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모델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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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윤군-외국인에 대한 2중 가격적용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시민들은 거주이전의 자유가 없어서인지 외부를 보는 안목이 매우 좁았습니다. 전공이 경제학이어서 무역부분을 관심있게 보았는데 인구수만을 염두에 둔 시장개척은 어렵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또 모든 면에서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는 어떠한 일도 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였습니다. 따라서 중국을 사회주의라는 환상적인 국가로 보는 시각이나 이념이나 체제가 다르다고 무조건 나쁘다는 식의 발상은 이제는 국제관계의 변화에 따라 버려야할 것 같습니다.
중국은 지금 차제의 사수와 사회주의 혁명보다는 국민들이 배불리 먹고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는 경제적 번영을 제일의 목표로 삼아 한국을 경제개발의 모델로 삼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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