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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속초 공사장 15층서 승강기 추락… 3명 사망·2명 부상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14일 오전 강원 속초시 조양동의 한 아파트 건축 현장에서 공사용 엘리베이터가 추락해 소방대원들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 강원도소방본부]

14일 오전 강원 속초시 조양동의 한 아파트 건축 현장에서 공사용 엘리베이터가 추락해 소방대원들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 강원도소방본부]

14일 오전 8시28분쯤 강원 속초시 조양동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근로자 5명이 탑승한 엘리베이터가 추락했다. 사고로 변모(38)씨 등 3명이 숨지고 원모(23)씨 등 3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 중 1명은 중상, 2명은 경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용 리프트 해체작업 중 추락한 것으로 추정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사 현장에서 호이스트(공사용리프트) 해체 작업 중 15층 높이(추정)에서 엘리베이터가 추락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상자 2명은 외국인 근로자로 지상에서 작업하다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추락한 엘리베이터는 공사현장 외벽에 설치된 2기중 하나다.

사고가 나자 소방당국은 30여 명의 구조 인력과 10여 대의 장비를 투입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 사고가 난 아파트는 속초시 조양동 바닷가 앞에 지어지는 주상복합으로 30층이 넘는 규모다.

속초=박진호·최종권·남궁민 기자 park.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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