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민, 원내 외 투정 병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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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평민당은 20일 총재단·당 3역 연석회의를, 21일에는 당무지도합동·의원연석회의를 잇달아 열어 오는 26일로 예정된 서 의원 사건을 규탄하는 부평시국대강연회를 강행하되 5공 청산과 민주화문제는 원내에서 따지는 등 원내 외 투쟁을 범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평민당은 민정당이 제의한 원내총무회담에 응하고 임시국회소집문제도 긍정적으로 대처하기로 했으며 김대중 총재는 김원기 전 총무를 원내총무에 재임명했다.
이상수 대변인은 21일 서경원 의원을 접견한 결과『검찰의 허위조작사실을 거듭 확인했다』며『서 의원에 대한 조작수사와 고문수사에 대해서 국회에서 강력히 추궁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또 공안당국의 서 의원에 대한 위헌적 접견금지, 고문수사 행위, 김 총재에 대한 부당한 입건 등 수사권 남용행위를 조사키 위해「불법수사 조사대책위원회」(위원장 최영근 부총재)를 구성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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