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원오염 4백13업체 적발|환경청 대기업도 수두룩…폐쇄·고발 조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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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오염된 상수도물이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환경청은 산업폐수와 분진·소음을 발생시킨 산업체등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벌여 이중 대기업 45개소를 포함한 4백13개 업체에 대해 고발·페쇄·조업정지·시정명령등 행정조치를 18일 내렸다.
환경청은 지난7월1일∼8월10일 팔당·대청호·충주호등 전국 12개 주요상수원 상류지역에 있는 1천32개 공해물질배출업체와 한강주변 4백25개 공해물질배출업체등 총1천4백57개업체를 대상으로 단속을 펴 이처럼 적발, ▲82개소를 페쇄조치하고▲고발2백57건▲조업정지1백44건▲개선명령1백49건▲경고86건▲시정지시43건등 총7백61건의 행정조치를 내렸다(1개업체당 여러건의 행정조치를 취했음).
환경청에 따르면▲효성중공업(서울공릉동248의1)▲기아서비스성동공장(서울화양동167의6)▲고려금속공업(경기도용인군구성면보정리542)▲세일기업(서울성수동1가14의8)등이 무허가 배출시설을 가동하다 적발돼 페쇄및 고발조치됐다.
또 삼양식품공업(서울도봉동30의1)은 하루6백t규모의 지하수에 대해 무허가 정수시설을 가동, 고발및 조업정지처분됐으며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 서울공판장(서울용두1동11의1)은 폐수를 수송하는 파이프와 침전조 하단부를 절단, 12입방m의 폐수를 몰래 방류하다 적발돼 고발및 조업정지처분을 받았다.
환경청이 밝힌, 대기업체로서 행정처분받은 업체는 다음과 같다.
◇폐쇄명령및 고발=△효성중공업태릉공장△기아서비스성동공장 ◇고발=△삼양식품공업△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서울공판장△한국화이바(경남밀양군)△삼미식품공업(경북칠곡군)△크라운제과(충남온양시)△충방온양그랜드파크호텔△금호기계공업(경남울산시)△동국제강(부산시남구용호동) △한국중공업(경남창원시) △한국철강(경남마산시)△대구염색공단(대구시서구비산염색공업단지) △충남방적(충남예산군) △삼미종합특수강(경남창원시)
◇조업정지=△새한전자(경북귀옥시) △한국카프로락탐(경남울산시) △ 고려종합화학(울산시)
◇개선명령=△경기제라틴△두산제관△우성관광호텔리베라△라마다르네상스호텔△대동중공업△광주고속터미널△ 대한방직△ 동부제강△ 롯데제과평택공장△한국야쿠르트유업△만도기계△ 오뚜기라면△금성사△충남방적오산공장△ 일화화성공장△ 두산곡산△서통덕소공장△두산곡산이천공장△ 주리아△ 서울우유협동조합1공장△진로유리△대한항공우주사업본부△ 범양식품△대전피혁공업△ 조광피혁△충남방적예산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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