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삶의 중심, 철도] 고속철도가 첨단기술을 만난다 ! 차원 높은 ‘5G 스마트 스테이션’ 기대하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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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은 지난 3월 KT와 ‘5G 스마트스테이션’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 차원 높은 SRT 고객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 SR]

SR은 지난 3월 KT와 ‘5G 스마트스테이션’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 차원 높은 SRT 고객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 SR]

첨단기술이 고속철도와 만나 한층 스마트한 면모로 변신하고 있다.

개통 3년을 맞이한 SR은 지난 3월 KT와 ‘5G 스마트스테이션’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 차원 높은 고객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최근 부각되고 있는 5G·블록체인·사물인터넷·안면인식시스템·비콘·챗봇 등을 고속철도 서비스에 접목하는 작업이다.

블록체인과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고객 특성에 맞는 맞춤형 승차권 구매 프로세스를 마련하고, 안면인식 시스템과 비콘 등을 활용해 승차권 결제와 검표를 자동화하는 방식이다. 또 SNS와 챗봇을 활용해 SRT 플랫폼 서비스도 구축할 계획이다.

SR이 추진하는 스마트 서비스는 고속열차의 경계를 넘어선다. SRT와 공유차량서비스를 연계해 도어투도어(Door To Door) 서비스를 저렴하게 제공하고, 병원 방문 고객의 이동 편의를 높이게 된다. 또 열차 지연 같은 상황이 발생하면 SRT역에 공유 차량을 집중적으로 배차하는 등 더 편한 고속철도 서비스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5G 기술은 화재나 차량 고장 등의 이례 상황 대처에도 활용된다. SR 현장 직원이 KT 5G AR 글래스를 착용하면 원격지원센터에 있는 전문가가 함께 있는 것처럼 대처할 수 있는 솔루션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SR은 지난해에도 고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위험 상황을 자동으로 알리는 지능형 CCTV를 도입했다. 실시간 전기에너지 사용량과 최대수요 전력을 관리하는 GEM(Giga Energy Manager)도 적용하는 등 철도 운영에 첨단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SR 스마트 스테이션은 지난해 취임한 권태명 대표이사와 직원의 상상력이 바탕이 돼 추진하는 사업이다.

권 대표이사는 “스마트 스테이션은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고속철도 서비스를 구현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승차권 구매, 연계교통, 철도안전 등 다양한 영역에서 우리의 상상이 실현되는 철도의 미래와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일보디자인=송덕순 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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