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북일고 자사고 재지정… 충남교육청 "기준점수 초과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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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상산고의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지정 취소로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충남 천안 북일고는 자사고 재지정을 받았다.

충남교육청은 27일 자율형 사립고인 천안 북일고의 지정기간을 2025년까지 연장했다. 사진은 충남교육청 전경. [중앙포토]

충남교육청은 27일 자율형 사립고인 천안 북일고의 지정기간을 2025년까지 연장했다. 사진은 충남교육청 전경. [중앙포토]

충남도교육청은 자율형 사립고인 북일고에 대한 운영성과 평가결과 기준 점수인 70점을 초과해 자사고 지정 기간을 2025년 2월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충남교육청, "평가결과 기준점수 70점 초과" 발표 #자사고 지정위원회, 평가 기준 및 절차 강화 권고

이번 평가는 지난해 말 교육부 공통지표(88점)와 충남도교육청 자율지표(12점)로 심사기준을 마련, 6개 영역·12개 항목·31개 지표로 이뤄졌다. 북일고는 학교운영과 교육과정 분야, 재정·시설 여건, 학생·학부모, 교원의 학교에 대한 만족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자사고 지정운영위원회는 공교육 강화를 위해 자사고 운영성과 평가 기준과 절차를 강화할 것을 충남교육청에 권고했다. 북일고의 자사고 지정에 따라 충남에서는 지난해 심사를 통과한 아산 삼성고와 함께 2개의 자사고가 운영된다.

충남교육청 관계자는 “향후 자율형 사립고등학교 평가 과정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예산=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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