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803편 사고원인이 악천후 속에서의 무리한 착륙시도로 좁혀지고 있는 가운데 3일 오전 유해운구 특별기마저 바레인에서 고장을 일으켜 3시간 이상 도착이 늦어지자 전전긍긍.
이날 고장은 유압장치의 압력이 새 파이프를 교체한 것이었는데 대한항공관계자들은 대수롭지 않은 고장이었지만 하필이면 온 국민의 주시를 받고 있는 특별기에서 일어났느냐고 푸념.
한편 사고기 사망승객의 유가족들과 보상금을 협의하고 있는 대책본부측은 최근 울릉도에서 떨어진 헬기사고로 숨진 승객에 대한 보상금이 사망자 1인당 1억3천만원으로 낙착되자 보상금협상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걱정이 태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