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선보인 햇고추 1근에 1,500원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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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햇고추가 나왔다. 2일 경동시장에는 경북 안동 등 일부 지역에서 일찍 출하된 햇고추들이 선보여 눈길을 끌었으나 지난해 고추파동의 여파로 묵은 고추 물량이 아직 많은 탓에 시세는 6백g 근당 묵은 고추와 비슷한 1천5백원선을 형성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출하초기의 시세가 2천3백원내외였던데 비하면 무척 낮은 시세라고 상인들은 벌써부터 푸념이다.
제대로 햇빛에 말린 질 좋은 태양초가 선보이려면 이 달 말께는 돼야하는데 요즘 나온 햇고추는 거의가 쪄서 말린 영양초들로 아직 맛이나 저장성에서 뒤진다. <박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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