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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귀 모두가 행복

중앙일보

입력

'발레가 어렵다는 편견을 버려~'

쉽고 친근한 발레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국립발레단의 '해설이 있는 발레'가 오는 8월9-11일 고양어울림극장 무대에 오른다.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해설이 있는 발레'는 1997년 첫 공연 이후 매해 매진행렬을 이어가고 있는 국내 무용계 최고의 문화상품. 발레를 좋아하는 대중인사들이 나와 공연 전에 곁들이는 전문용어, 발레기술, 그리고 작품설명이 공연 보는 재미를 더한다. 그 동안 일반인과 친숙한 탤런트, 연극배우, 마술사 등이 해설가로 번갈아 출연해 발레를 낯설어 하는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공연에서는 뮤지컬 배우 남경주가 해설을 맡는다.

한국 최고의 뮤지컬 배우, 한국 뮤지컬의 대명사, 뮤지컬계의 국민배우 등 수많은 수식어가 따라붙는 남경주가 2004년 11월부터 출연한 '뮤지컬 아이러브유' 장기공연을 마치고 발레에 생소한 관객들을 위해 친절한 길라잡이로 나선 것. 뮤지컬이 아닌 발레 무대에서 펼쳐보일 그만의 독특한 해설이 관객들을 설레게 한다.

여기에 발레의 아카데미상이라 일컬어지는 '브누아 드 라 당스'에서 최고의 여성무용가상을 수상한 발레리나 김주원을 비롯한 국립발레단 최고의 무용수들이 펼치는 화려한 무대가 여름방학을 맞은 자녀는 물론 온가족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한다.

공연은 유명 작품의 극적인 장면을 골라 선보이는 갈라형식으로 진행된다.

2006년 국립발레단의 정기공연으로 발레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은 '돈키호테'의 2막 1장과 3막 중 그랑 파드되, 낭만발레의 대표작인 '지젤' 2막 중 파드되, 차이코프스키 파드되, 라 실피드 중 그랑 파드되, 장미의 정령, 에스메랄다 중 그랑 파드되 등 총 6편으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유명작 여러편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돈키호테'는 국립발레단이 갈라형식으로 자주 선보이는 작품으로, 정기공연을 관람하지 못한 관객들에게 정기공연만큼의 감동을 선사한다.

◎ 8월9-11일 오후2시, 5시(금요일 오후4시, 7시30분)
◎ 고양어울림극장.
◎ 으뜸자리 3만원, 좋은자리 2만5천원, 고른자리 1만5천원.
◎ 문의 031-913-9629(일산중앙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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