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주둔비 지출 늘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동경 로이터=연합】일본은 방위비 분담을 보다 확대하기 위해 자국주둔 미군에 대한 지출을 늘릴 것이라고 방위청 대변인이 3일 말했다.
이 대변인은 90년3월로 끝나는 회계연도에 일본은 미군 시설과 미군기지에 근무하는 일본인 고용원의 비용으로 1천4백20억엔(10억3천만달러)을 지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내년 회계연도부터 일본은 미군 기지에 고용된 일본인에 대한 비용을 전액 부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는데 일본은 현재 일본인 고용원의 임금과 각종 수당의 40%를 부담하고 있다.
한편 미 상원은 2일 주일 미군의 비용 전액을 일본에 부담케 하는 협상을 벌이도록 부시 대통령에게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한바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