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 공개여부 싸고 정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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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불참이 예상되던 평민당의 갑작스런 참석 결정으로 긴장이 극도로 고조된 가운데 열린4일의 국방위는 회의시작 12분만에 공개·비공개 시비로 정회소동이 벌어지는 등 초장부터 파란.
서동권 안기부장의 인사말이 끝난 직후 유학성 위원장이 『3급 비밀인 북한의 대남 공작 현황을 비공개로 듣겠다』고 선포하자 평민당의 정웅 의원이 발언을 요청했는데 이에 유 위원장이 『당신에게 발언권은 없어』라면서 싸움이 시작, 이때 평민당의 이재근 의원은 『위원장, 왜 반말해』라며 반말로 위원장을 욕하고 나섰고 유 위원장도 『이봐, 똑똑히 해요』라고 신경질적으로 맞받아치는 등 살벌한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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