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맞은 황교안 “초심을 다시 생각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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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변선구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변선구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6일 당 대표 취임 100일을 맞아 "우리 스스로 당을 개혁하고 혁신하지 않으면 역사의 주체 세력이 될 수 없다. 혁신을 주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취임 100일을 맞아, '초심'을 다시 생각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그는 "한국당은 대한민국의 역사를 책임지고 이끌어온 중심 세력"이라며 한국당에 개혁과 혁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쳐 싸웠던 희생정신과 역동성이 우리 당의 피와 땀, 눈물 속에 도도히 흐르고 있다"며 "개혁이란 바로 국민 속으로 가는 길이고, 미래로 가는 길이며, 통합으로 가는 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당 스스로 개혁하고 혁신하지 않으면 역사의 주체세력이 될 수 없다"며 "우리는 혁신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국가와 국민에 무한대의 책임의식을 갖고 미래와 통합을 향해 박차를 가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당에 입당한 날, 당 대표로 취임한 날' 페이스북에 남긴 글을 다시 읽어봤다는 황 대표는 "'첫 마음을 잊지 않겠다'라는 대목이 있었다. 첫 마음이란 황교안과 여러분의 피와 땀, 눈물 속에 흐르는 한결같은 마음, 바로 '애국심'이다"라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해당 글에서 64회 현충일도 언급했다. 그는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현충일 추념식 참석 소식을 알리며 "대한민국은 누구만의 역사와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위대한 역사와 희망 이야기"라며 "순국선열과 호국 영령들의 애국 혼을 다시 한번 되새긴다"고 전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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