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열려라 공부+] “예술 교육은 창의적 인재 육성 밑거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3면

피터 토스카노 SJA Jeju 총교장  

피터 토스카노 SJA Jeju 총교장은 “창의력과 도전정신을 기르는 데 예술만한 교육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지난해 하루만 진행했던 교내 축제인 아트 페스티벌을 올해는 5일로 확대했다. 많은 학생이 참여해 자신의 꿈과 끼를 발휘하도록 무대를 넓힌 것이다. 지난달 24일 그를 만나 SJA Jeju의 예술 교육 철학을 물었다.

SJA Jeju가 예술 교육을 통해 이루려는 목표는 무엇인가.
“학생들에게 자유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자신의 아이디어를 담은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자유다. 현실의 제약을 극복하고 상상력을 마음껏 펼쳤으면 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을 길렀으면 한다. 창조적 아이디어는 실수, 실패할 자유로부터 나오기 때문이다.”
올해 아트 페스티벌의 특징은.
“지난해 하루였던 아트 페스티벌을 올해는 5일 동안 진행했다. 학생들이 구슬땀을 흘려가며 만든 작품과 공연들을 보다 많은 친구·학부모·교사와 함께 나누고 즐기도록 하기 위해서다.”
특히 학생들의 무대 경험을 중시하는 이유가 있나.
“무대 공연은 학생들과 제작진 간의 합이 중요하다. 학생들은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서로 조율하고 힘을 합치며 공동체 의식과 협동심을 기를 수 있다. 또한 남들 앞에서 자신의 뜻을 용기 있게 펼쳐 보는 기회의 장이 된다.”
학생들의 노력이 축제 곳곳에서 느껴진다.
“학생들의 작품과 공연은 축제만을 위해 기획된 것이 아니다. 평소 수업과 클럽활동을 통해 탄생한 노력의 산물이다. 아트 페스티벌은 화려한 작품들을 선보이는 자리가 아니라 학생들이 그동안 얼마나 성장했는지 스스로 확인하고 그 성과를 서로 공유하고 축하하는 데 의미가 있다.”
아트 페스티벌을 한 마디로 정의한다면. 또, 학생들이 길렀으면 하는 능력은.
“이번 아트 페스티벌의 핵심 주제는 ‘상상력이 모든 것이다(Imagination is everything)’이다. 지금껏 시대를 앞서가는 상상력을 가진 창의적인 사람들이 세상을 변화시켜 왔다. 아트 페스티벌을 통해 학생들이 이런 능력을 기르고 도약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SJA Jeju의 캠퍼스 전경.

SJA Jeju의 캠퍼스 전경.

▶ SJA Jeju=제주 영어교육도시 내 설립된 미국 국제학교다. 2017년 10월에 개교해 2018~2019학년도 현재 유치부(Pre-K)부터 고등부 11학년까지 총 620여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본교의 교육철학인 ‘인성, 탐구,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한 미국의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김나윤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