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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랭 폭행’ 왕진진 구속기소…상해 등 10개 혐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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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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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 아티스트 낸시랭을 폭행하고 협박한 혐의로 검찰수사를 받다가 잠적했던 전준주(가명 왕진진)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오정희)는 전씨를 상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씨와 이혼 소송 중인 낸시랭은 지난해 10월 전씨를 상해·특수협박·특수폭행·강요 등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검찰은 전씨에 대해 조사하다가 지난 3월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전씨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돌연 잠적했다. 이후 검찰은 전씨를 기소 중지하고 신병 파악에 나섰다. 행방이 묘연했던 전씨는 지난 2일 잠원동 소재 한 노래방에서 검거됐다.

검찰은 전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하고, 법원은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낸시랭은 전씨가 도피 생활 중에도 수차례 협박 문자메시지를 보내왔다며 전씨를 협박 등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

전씨는 지인에게 거짓말을 해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사기 등)로도 기소돼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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