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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향해 뛴다 50주년 기업] 야쿠르트·윌·쿠퍼스…히트상품 선보이며 ‘발효유 브랜드’ 1위 자리 굳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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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쿠르트 

한국야쿠르트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야쿠르트 아줌마’의 명칭을 ‘프레시 매니저’로 변경하고 방문판매 채널 핵심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프레시 매니저’와 함께 홀몸노인 돌봄활동 같은 사회공헌활동도 확대한다. [사진 한국야쿠르트]

한국야쿠르트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야쿠르트 아줌마’의 명칭을 ‘프레시 매니저’로 변경하고 방문판매 채널 핵심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프레시 매니저’와 함께 홀몸노인 돌봄활동 같은 사회공헌활동도 확대한다. [사진 한국야쿠르트]

한국야쿠르트는 1969년 ‘건강사회건설’이라는 창업이념을 바탕으로 국내에 유산균 발효유를 소개했다. 발효유의 대명사이자 국민건강음료로 위상을 굳힌 ‘야쿠르트’뿐 아니라 2000년 출시한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 2009년 선보인 ‘헛개나무 프로젝트 쿠퍼스’ 등 단일 제품 기준 1000억원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히트상품을 선보였다. 발효유 시장에서 기능성 제품 시대를 열며 발효유 1위 브랜드 자리를 지켜왔다.

아울러 우유·과채음료·건강기능식품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했다. 2016년 콜드브루, 2017년 간편식 브랜드 잇츠온을 선보였다.

유업계 최초로 ‘당 줄이기 캠페인’을 시작해 저당화 바람을 일으키기도 했다. 2014년 당 함량을 기존보다 50% 낮춘 ‘야쿠르트 라이트’를 출시한 후 발효유 전 제품의 저당 제품을 선보였다.

1976년 설립된 중앙연구소는 프로바이오틱스의 미래 성장 동력 중심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허등록 150여 건, 자체 개발 유산균 22종 등 유산균 국산화를 통해 외화 절약과 국산 프로바이오틱스 기술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1995년에는 한국형 비피더스 균주 개발에 성공했다. 또 2000년대 초부터 기능성을 강화한 발효유 제품을 개발하며 기존 장(腸) 중심의 발효유 시장을 기능성 발효유 시장으로 확대하는 기틀을 마련했다.

중앙연구소는 4500여 종 이상의 ‘균주 라이브러리’를 구축했으며, 이는 야쿠르트·윌·쿠퍼스 같은 히트 제품 탄생으로 이어졌다. 최근에는 특허 유산균 제품화에 힘쓰고 있다. 면역 특허 유산균 ‘HY7712’가 들어간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액상 발효유 ‘비타플러스’ ‘키즈플러스’ ‘뷰티플러스’를 지난해 출시했다. 창립 50주년을 맞은 지난 2월에는 이중제형 ‘장케어 프로젝트 MPRO3’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였다.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야쿠르트 아줌마’의 명칭을 ‘프레시 매니저(Fresh Manager)’로 변경했다. 이를 통해 방문판매 채널 핵심 경쟁력을 강화하며 신선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2017년 1월에는 온라인 통합플랫폼 하이프레시(hyFresh)를 구축, 고객이 쉽게 제품을 주문하고 전달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향후 온라인에서 주문하면 프레시 매니저가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전달하는 ‘O2O’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한국야쿠르트는 2017년 7월 ‘잇츠온’(EATS ON) 브랜드로 간편식 시장에 진출했다. 밀키트, 국·탕·찌개, 요리, 김치, 반찬 등으로 구성됐다. 주문 후 매일 요리해서 프레시 매니저가 전달한다. 밀키트 제품은 소비자가 손쉽게 요리할 수 있는 식재료로 구성된 RTC(Ready to Cook) 제품으로 간편식 시장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도 앞장서고 있다. 1994년 시작한 홀몸노인 돌봄사업은 지자체·관공서 등과 손잡고 홀몸노인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며 대표적인 민관협력 사회공헌활동으로 자리매김했다. 2017년에는 더욱 체계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기 위해 출연금 30억원으로 사회복지재단을 설립했다. 임직원들은 사내 봉사단체 ‘사랑의 손길펴기회’를 통해 나눔을 실천한다.

중앙일보디자인=김승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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