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김경수, “노 전 대통령 추도식 참석 못 해 너무 아쉽다”… 같은 날 항소심 열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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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이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렸다. 하지만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으로 불리는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이날 추도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10년 만에 처음이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2시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판사 차문호) 심리로 열리는 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 등 혐의 항소심 5차 공판에 출석해야 했기 때문이다. 김 지사는 재판을 앞둔 이날 오후 1시 45분 쯤 서울법원 종합청사에 나왔다.

취재진이 "노 전 대통령 10주기에 재판으로 참석 못 하게 됐는데 소회 한 말씀 부탁드린다"고 하자 김 지사는 잠시 머뭇거렸다. 그리곤 “너무 아쉽다. 저를 대신해서 깨어있는 시민들께서 봉하마을을 찾아주시고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해주실 것이라 믿는다”며 “아쉽지만 저는 재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래 영상은 이날 김 지사의 발언이다.

조문규 기자, 영상편집 김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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